안녕하세요~
요새 좀 답답한 일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집안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면 꽤나 답답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서로에게 앙금이 쌓여 있는 것이 누가 봐도 확 들어오는데 그걸 그저 서로가 끌어안고 사시는 것 같아 너무 답답하네요. 예전에는 몰랐는데 단기를 다녀오니 아버지가 얼마나 정신이 약하신 분인지 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골프라는 것에 너무 매달리시는 바람에 돈은 돈대로 쓰시는 것은 물론 자신의 안위와 체면, 자신의 쾌락만을 즐기시고 가족들에게는 뒷전이고 뭔가를 아까워하신 다는 생각이 너무나도 많이 듭니다. 그런 것이 계속 느껴져서 스트레스이고 어머니는 또 그동안 겪으신 것이 너무 많으니 마음의 병에 많으세요. 아버지가 가부장적인 성격이 좀 강하셔서 사실 가족구성원 누가 얘기를 해줘도 잘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사실 자신의 모습을 보지못하시고 자신에게 너무 관대하신지라 옆에서 너무 힘이 드네요... 사실 저야 그래도 괜찮긴 한데 고생하시는 어머니가 너무 안쓰럽습니다. 아버지와 이렇다할 얘기를 한 것이 아닙니다만 어떻게 해야할지 지혜가 없어서 계속해서 망설여지네요... 지혜를 얻고싶습니다. 교회도 가자고 여러번 얘기했는데 아버지는 자신을 모르셔서 교회가 필요없다고 생각하세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게 아버지와 싸우는 것을 두려워해서 감히 못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그렇게 아버지를 사랑하고 있지 않은 건지 잘모르겠습니다. 사실 어릴적 아버지의 외도를 경험하고 많은 부분 믿음을 잃어버린것은 있지만 그래도 아버지라는 분이 행복했으면 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구원하신만큼 분명 저희 가족들에게도 구원을 주실것인데 제게 믿음과 지혜가 없어서인지 갈수록 어둠이 됩니다... 목사님의 마음을 받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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