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크리스마스 칸타타, 덴버 공연

[멘트]

솔트레이크 시티 공연을 마치고,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는 덴버로 향했습니다. 로키 산맥을 넘어서 가는 길, 거센 눈발에 시간이 갈수록 눈이 쌓여 앞을 볼 수 없는 지경입니다. 결국 컨테이너 차량 한 대가 앞에 있던 다른 사고차량에 막혀 곧바로 덴버로 오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도로를 우회해서 출발해도 19시간이 걸립니다.

 

인터뷰) 김영호 목사 / 제작감독

 

눈이 날려 도로가 폐지되는 상황에도 버스를 운행한 것은 약속된 공연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종석 / 스텝

 

다행히 그라사이스 합창단은 예정보다 일찍 출발해, 도로가 폐지되기 전 덴버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도착한 장비와 세트들은 조립과 제작에 들어가고, 도착한 합창단과 스텝 전체가 모여서, 늦게 시작할 공연을 위해 조별로 미리 계획을 짰습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합창단원들도 각 분야에 편성되어 공연 설치에 들어갑니다.

 

조별 모임 후에는 설치 시뮬레이션에 들어갔습니다. 조명팀은 신속하게 케이블을 트러스에 테이프로 감아주고, 무대팀은 머리막과 다리막, 배경 샤막을 트러스에 묶는 작업, 바닥 합판이 도착했을 때 신속하게 설치하는 작업, 음향 및 영상 장비를 제 위치에 옮기는 작업 등을 실제처럼 훈련합니다.

 

저녁 6, 장비가 도착하지 않았지만 영하 1도의 날씨에 관객들을 실내 입구까지 입장시켰습니다. 630, 정식으로 하우스 오픈을 하고 715분이 돼서야 장비를 실은 트럭이 화물 반입구로 들어옵니다. 합창단과 스텝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트럭이 정차함과 동시에 컨테이너에서 짐을 내립니다. 오후 내내 시뮬레이션을 해본 것처럼 한 번에 정해진 위치로 이동하는 작업. 45분 후 모든 설치가 끝나고 리허설도 체크도 없이 급박하게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기다리던 관객들의 불평도 있었지만 충분한 사전 설명으로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고, 마이크에 전력이 이어지는 순간 사회자 테리 목사의 안내방송, 그리고 라이처스 스타즈의 공연과 함께 칸타타가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정대철 선교사 / 미국 기쁜소식덴버교회 

인터뷰) 조셉프 트람프 / 침례교회

 

 

10명의 성도가 준비한 덴버 칸타타는 하나님의 은혜 속에 불가능해 보이는 환경을 이기고 1010일 저녁 85, 극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관객들은 한 곡 한 곡의 노래가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고, 2막과 3막에도 박수갈채는 끊이질 않았습니다.

3막 전 뉴욕교회 박방원 목사는 하나님을 의지해서 전갈 독을 이긴 최요한 선교사를 직접 무대로 불러 관객들에게 생생한 간증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연약하고, 온전할 수 없지만, 하나님으로 인해 온전해졌다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케런 비오, , 메리, 로버트, 알렉스

인터뷰) 지크, 마리, 제이미

 

우리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이 도우시면 어떤 일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덴버에서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다른 어떤 도시의 칸타타보다 하나님과 마음을 가까이 하는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 됐습니다. 굿뉴스티비 박법우입니다. 


Reply 윗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3개월이 지난 글은 덧글 입력이 불가 합니다.
카카오톡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