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인 박옥수(오른쪽 가운데) 목사가 지난달 31일, 베트남 교육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부득담(Vũ Đức Đam‧왼쪽) 부총리를 만나 청소년 인성교육과 활동 지원 방안에 대한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 = IYF 베트남 하노이지부 고문 이경희. 김현종 기자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가 지난달 31일, 베트남 교육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부총리를 만나 청소년 인성교육과 활동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박 목사의 이번 방문은 국제청소년연합이 선도하는 청소년 인성교육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큰 관심과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에 공동발전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그라시아스 합창단 및 IYF 현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져 향후 NGO 단체 활동이 폭넓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3월 21일 베트남 우호친선단체연합(VUFO)과 체결한 기본협정(Framework Agreement) 후속 절차로 개최된 "2017 베트남 월드캠프"에 현지 대학생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답례 차원으로 방문단 일행을 베트남 공안(경찰)이 에스코트를 하는 세심한 환대 속에 이뤄져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방문 일정이 사전에 조율되지 않을 경우 만남을 갖지 않는 것이 원칙인데도 불구하고 박 목사의 체류 일정을 고려해 특별히 초청 형식으로 "청소년 인성교육" 협력에 초점을 맞춰 약 40분 동안 환담을 나누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환담은 베트남 4개 방송사 및 현지 20개 언론사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을 정도로 대 성황을 이룬 "2017 월드캠프" 개막 행사 도중에 방문이 결정된 것으로 확인돼 IYF 활동이 베트남 정부의 지원 속에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일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2017 베트남 월드캠프"는 마인드강연‧명사 초청강연‧문화공연‧아카데미‧초청가수 공연‧소통‧사고력‧절제‧낮은 마음에 관한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을 통해 마음의 세계를 배우는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
교육‧훈련‧사회‧문화‧과학기술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부득담(Vũ Đức Đam) 부총리는 이번 만남을 통해 "그동안 IYF의 활약상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뒤 "현재 베트남에서 진행되고 있는 청소년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득담(Vũ Đức Đam) 부총리는 박 목사에게 "현재 젊은 청소년들이 마약에 중독되고 일을 하지 않는 등 그러한 문제점이 많이 노출되고 있어 청소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는데 IYF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극찬했다.
또, 부득담(Vũ Đức Đam) 부총리는 "각 학교마다 최소 1개월에 단 한차례라도 인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한다면 더 많은 학생들이 변할 것으로 확신하고 청소년들이 힘 있게 미래 세계를 인도하는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IYF가 많이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득담(Vũ Đức Đam) 부총리의 이 같은 요청에 대해 박 목사는 "베트남 정부 8개 부처의 승인을 받아 저희가 캠프를 주최할 수 있도록 협조를 해주신 것에 감사하며 이에 대한 보답 차원으로 정부와 더욱 가깝게 손을 잡고 모든 학생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재도 만들고 커리큘럼도 작성해 인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목사는 특히 "학생들에게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교육의 효과가 높다고 판단 된다"며 "저희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지 않아도 이 같은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베트남 교사 및 교수들을 대상으로 마인드강사 양성에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목사는 "저희들 활동을 지켜봐주시고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고 '제1회 월드캠프'는 세계 다른 나라에 비해 비록 미약했지만 이제 시작이고 부총리 만남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월드캠프'를 밑거름 삼아 앞으로 베트남에 놀라운 청소년 교육의 길들이 열려 함께 한 일꾼 모두가 전 세계의 리더로 성장하기를 소망한다"며 부득담(Vũ Đức Đam) 부총리의 두 손을 맞잡는 세심하고 치밀한 행보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