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Focus] 차영민 선교사 - 폴란드 바르샤바교회
앵커: 피아노의 시인으로 일컬어지는 쇼팽의 조국 폴란드. 네, 올해로 쇼팽 탄생 200주년을 맞아 크고 작은 기념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는 폴란드에 몇일 전 불미스런 사고가 생기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글로벌 포커스에서는 바르샤뱌 교회를 전화로 연결 해 이야길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차영민: 안녕하십니까. 앵커: 네, 앞서 언급했던 쇼팽이라던지 또 80년대 자유노조를 이끌었던 레프바르헨사같은 인물들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데요. 정작 폴란드라는 나라에 대해서는 생소한 감이 좀 있습니다. 소개 해 주시죠. 차영민: 예, 폴란드라는 나라는 많이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과 축구시합을 한 적도 있어서 많이들 기억하고 계실텐데요. 중부유럽에 위치해 있고요.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그리고 우크라이나 이런 나라들과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한국과는 수교를 맺은지 21년이 되었고요. 각 국 대통령이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과는 아주 가까운 나라이고요. 어, 그래서 한국 사람들을 향해서 폴란드 사람들은 마음을 많이 열고 있습니다. 또 폴란드 태생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으로는 코레프니쿠스, 마리나 퀴리, 음악가 쇼팽 이런 인물들이 있습니다. 아주 우수한 두뇌를 가진 민족이지만 강대국들 사이에서 역사적으로 많은 시련을 겪으면서 폴란드 국민들의 마음속에는 슬픔과 한이 있습니다. 또 올 해에는 쇼팽 탄생 200주년이 됐는데요. 쇼팽 탄생을 기념하는 그 음악회들도 여러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앵커: 네. 어쩌 보면 과거의 역사 때문에 한국 사람들과 정서적으로 맞는 부분이 많은 거 같은데요. 안타깝게도 몇일 전 있었던 비행기 추락 사고로 대통령과 몇몇 관료들이 운명을 달리 한 것응로 보도 됐습니다. 국민들의 실의가 클 텐데요. 가까이서 느끼신 분위기를 전해 주시죠. 차영민: 카친스키 대통령의 시신이 11일 바르샤바 쇼팽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공항부터 대통령궁까지 15km나 되는 거리를 국민들이 꽃과 촛불을 들고 나와서 함께 했습니다. 아주 쌀쌀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였는데요. 바르샤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모여든 국민들의 행렬이 한구간도 빼 놓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운구차가 궁으로 향하는 것을 끝까지 지켜 본 국민들은 아주 질서정연하게 해산했고, 대통령 궁 앞은 몇일이 지난 지금도 조문객이 아주 많습니다. 또 바르샤바 시내 곳곳에 애도를 표시하는 꽃과 촛불이 놓여져 있고요. 검정색 리본을 매단 조기를 계양해서 안타까워 하는 폴란드 국민들의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큰 슬픔 뒤에 이제 폴란드 국민들이 새로운 기쁨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폴란드는 선교회 교회가 세워진지 14년쯤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제 청년기에 접어드는 폴란드 교회 근황은 어떤지요. 차영민: 예, 지금 폴란드 바르샤바 교회는 7월에 열릴 영국 월드캠프 홍보 중에 있습니다. 전단지와 포스터를 통해서 행사 소식을 알리고 있고요. 지금 바르샤바 대학교 뿐만 아니라 인근의 대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신청 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에 필요한 학생들을 하나님께서 보내 주셔서 지금 이들과 함께 월드캠프를 준비하기 위해서 다음주에 워크숍을 열 계획인데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를 해서 준비 하고 있습니다. 또 바르샤바 교회 형제자매님들께서는 이번에 모두 IYF 교사가 되기 원하는 마음으로 IYF 교사를 자원했습니다. 영어에 대한 부담도 있고요. 또 학생들의 마음을 이끄는 일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많이들 부담스러워 하셨는데요. 하나님이 도우실거라는 소망으로 모두들 교사 훈련에 동참 하셨습니다. 짧게는 이번 7월에 영국 캠프를 위해서지만, 또 앞으로 폴란드에 있을 집회나 여러 가지 복음을 전하는 행사에 개인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말씀과 마음의 세계를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 형제자맨들을 통해서 복음과 마음의 세계를 배운 젊은인들이 앞으로 폴란들을 이끌어 나갈 리더가 될 텐데요. 현재 지도자를 잃은 폴란드에 정말 필요한 것이라는 마음이 듭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올 해 폴란드 교회 소망과 전 세계 형제자매들에게 기도 부탁하고 싶은 것 있으시면 오늘 말씀 해 주십시오. 차영민: 예,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폴란드 사람들 마음에 무엇보다 복음이 소망이 되기를 기도 부탁 드리고요. 또 유럽에 월드캠프가 없었다면 우리 한계 안에서만 복음의 일을 했을 텐데요. 하나님이 월드캠프를 유럽에 주셔서 한계 너머의 일들을 하게 하셨습니다. 항상 일들 앞에는 부담이 있기 마련인데요. 한계 너머의 일들을 하면서 더욱더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저희 폴란드 교회가 자라날 수 있도록 전 세계 형제자매님들께 기도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슬픔에 빠져 있는 폴란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복음이 필요하다는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 하나님의 역사가 크게 일어날 폴란드 교회를 기대 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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