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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을 통해서 얻은 구원 / 박성애 (기쁜소식강남교회)

작성자 : GNN (119.64.207.248) 작성일 : 2010-10-05 10:14:15 조회수 : 2738


채팅을 통해서 얻은 구원 / 박성애 (기쁜소식강남교회)



저는 95년도에 천리안 pop방에서 김기호 전도사님을 만나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오래 전 이야기 같이 느껴지지만 제겐 너무도 생생합니다. 저는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현재 미국 큰아버지 , 부산큰아버지, 청주에 큰아버지와 외삼촌 이 모두 일반교회 목사님이시고 아버지는 순복음교회 장로이십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런 문화와 환경 속에서 자라다 보니 하나님을 믿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왔었습니다. 그러나 커 가면 커 갈수록 해결되는 것 보다 종교와 나 , 하나님과 나, 나는 누구이고 , 인생은 무엇이고 하는 의문들은 늘어가기만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믿으려고 하면 할 수록 점점 하나님은 멀어져 가시는 것 같고 제 마음은 텅 비어져 갔습니다. 제가 이런 의문을 갖는 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을 믿지 못하여 의심하는 것 같아 늘 마음이 눌리고 하나님께 죄스러운 마음이 더 해 갔습니다.

중학교를 들어 가면서는 더 이런 마음이 커지고 언젠가 아버지께서 성경을 한 장을 읽을 때 마다 100원씩 쳐서 용돈을 주실 때 있었는데 그때 창세기에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매.."이런 구절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아들들은 무엇이고 사람의 딸들은 무엇인가 ?.그런 마음이 들면서 더욱 괴로워 졌습니다. 또 어디다 물어볼 사람도 없고 아버지께서도 그 질문에 답변을 해주시지 못 하셨으니까요. 단지 "의심하면 안 돼. 그냥 믿는 거야.."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정말 더욱 괴로웠습니다. 교회에서는 친구들이 방언을 하기 시작하고 교회에선 그런 친구들을 믿음이 좋다라고 말하는데 저는 점점 더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어렸을 땐 이렇지 않았는데 나는 커가면서 믿음이 왜 점점 없어질까라는 생각이 들어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중고등부 땐 기도원에 올라가면서 통성으로 기도하고 하면 좀 나아진 것 같지만 집에 내려와선 여전한 제 모습이 너무 싫었습니다. 또 자라면서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동생보다 매사에 모자란 제 모습이 싫고 부모님의 지나친 교육열 또한 제겐 삼 중 고통이었습니다.

고 3에 올라와서 공부하다가 배치고사에서 점수가 평소보다 안나오고 제가 원하는 학교와 과를 갈 수 가 없게 되었고 저는 이런 결과가 하나님이 나를 신학대학을 가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부천에 있는 서울 신학대학교 사회사업학과를 후기에 넣어서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나는 원하는 학교와 과를 가지는 못했지만 신학대학을 가면 하나님과 관계가 좋아 질 것이라는 위안감으로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신학대학이라는 곳은 어떤 신앙을 배우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깝게 하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그 곳에 온 친구들은 대부분 저와 비슷한 처지 부모님이 목회자나 장로인데 성적이 안되거나 부모님이 가라고 해서 온 친구들이 대부분이었고 일반 대학과 별 다른 것이 없었습니다. 종교로 마음을 채우지 못한 마음과 열등감 그런 부모님을 둔 자신들에 대한 원망함 또 종교에 대한 반항감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풍토 또한 술 먹고 담배 피우고 지내는 모습들이 제 마음의 고통과 혼란을 더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런 흐름에 따라 갔습니다. 1학년 땐 나는 절대 술은 먹지 말아야지 ,2학년 땐 나는 절대 담배는 피우지 말아야지 , 3학년 땐 나는 절대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 하고 결심했지만 결심하는 것마다 얼마나 처절하게 무너지는 지 .

갈수록 사는 것에 대한 자신도 없고 이렇게 내가 의지하고 결심하는 것들이 하나씩 무너지면서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면 나한테 이럴 수 없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두 명의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한 명은 집안은 기독교지만 집안환경이 좋지 못하다고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만나지 못했고 나머지 한 명은 집안환경이나 다른 조건은 좋은데 집안이 불교집안이라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또 취업을 앞두고도 그 동안 준비한 것이 아무 것도 없고 장래에 대해서 걱정이 태산 같았습니다. 4학년 초엔 교회 나가는 것조차 회의를 느끼게 되고 가도 설교시간에 엎드려 자거나 교회 나가는 것이나 회개기도도 다 부질 없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에서 나오기도 싫어 침대에 누어서 천장의 무늬를 세고 또 세고 하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3학년 2학기 때 그런 소리를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운전면허증, 컴퓨터 , 영어 이 세 가지만 잘하면 밥은 먹고산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 그래서 3학년 2학기 때 컴퓨터를 사고 운전 면허증을 따고 영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컴퓨터를 사고 처음 접촉한 것이 통신이었습니다. 그 때 부터 통신을 하면서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하고 밤엔 채팅을 하고 낮엔 자고 그런 생활을 보냈었습니다. 처음엔 너무 재미있었는데 6개월이 지나니까 그 것도 시들해 졌습니다.

그러다가 95년 4월 28일 쯤으로 기억하는데 천리안 pop방을 가게 되었습니다. 주제별 대화실에 "예수님이 좋아요"라는 방이 개설되어있었습니다. 내키지는 않지만 통신한 이 후로 기독교 대화실엔 처음으로 들어 가보게 되었습니다. 그 때 시간이 금요일 새벽 1시쯤이었는데 김기호 형제님이(현재 부산중앙 전도사님) 캐나다에서 접속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제 가 들어가니까 다짜고짜 "성애님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까? 하고 물으셨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왜 그리 기분이 나쁜지 확 나가 버릴까 생각을 했습니다 . 대답하기까지 30초 정도의 시간이 흘렀지만 수많은 생각이 흘렀습니다.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 것인가 ? 그렇다고 해야하나 교회를 다니니까? 사실대로 말하면 창피하고 ... 그러나 어짜피 얼굴도 모르는데... 혹시 이 사람은 내 인생의 문제를 해결 해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들어보기로 하고 대답을 했습니다. 제가 답한 것은 "글쎄요 교회를 다니니까 구원은 받았겠지만 하나님과는 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형제님이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는 말을 하고는 바로 "성애님은 마음에 죄가 있으세요?"하고 물으셨습니다. 다른 질문은 몰라도 그 대답만은 확실히 할 수 있었습니다. "네" 그러나 네"라고 대답을 하는 순간 그래도 교회를 다니니깐 천국 가는 사다리의 마지막엔 붙어 있을 꺼라 위안해 왔는데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나는 천국에 못 가는 구나 라는 마음이 오고 가슴이 철렁하면서 내 인생이 풀리지 않는 것이 혹시 이것 때문이 아닌가 심각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형제님께서는 바로 간음 중에 잡힌 여자와 속제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이야기를 다 듣고 난 후에 제 입에서 나온 말은 "아 !그래서 예수님이 내 죄를 다 가져 가셨다고 하는 구나"라는 마음이 들고 마음이 너무 기뻤습니다. 그래서 내 인생이 안 풀릴 수밖에 없었구나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복음은 저와 캐나다에서 접속한 어떤 남자랑 같이 들었습니다. 그 분도 복음을 받아들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복음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어쨌든 새벽 4시쯤 이야기를 마치고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생각해보니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씀을 전해주는 교회라면 참 가고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김기호 전도사님께 메일을 보냈습니다. 김기호님 다니는 교회를 소개 시켜달라고.. 그런데 마산에 계시니 그 곳까지 갈 수는 없었는데 일요일날 아침에 전화가 왔습니다. 흥분된 목소리로 용산침례교회 전화번호를 가르쳐주시면서 그 곳게 가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거니 이한규 전도사님이 받으시면서 에티오피아 내시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아침예배에 오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저희 집은 서대문교회가 5분 거리에 있었는데 하나님께선 저를 용산침례교회로 인도하셨습니다. 교회에 가니 분위기가 아담하고 좋게 느껴졌는데 조금 낯설고 이 런 예배가 처음이라 다리도 아프고 내가 잘 온 것인가 하는 마음도 들었는데 ....사실 그 날 이후로 이 교회에 다시 나올 것이라는 확신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선 구원받지 않은 사람을 통해서 이 교회를 잘 다니라고 내가 잘 아는 교회니 잘 다니라는 권유도 받게 되고 (그 사람은 다른 용산침례교회로 알고 ) 해서 별생각 없이 나갔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끈이 섭리가 저를 참 복음으로 교회로 인도하셨고 한번도 저는 교회에 계속 다녀야지라는 마음을 가진 적이 없는데 저를 참 교회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구원은 받았지만 여전히 종교적인 관념이나 양심을 따라, 생각을 따라 내 경험을 따라 사는 삶은 쉽게 버릴 수 없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런 제 체질을 아시고 교회를 통하여 종들의 간섭을 받으면서 또 제 근본을 가르쳐 주시고 또 제 육신의 건강도 들추어내시면서 구원은 받아서 하나님이 저의 아버지가 되었지만 아버지인줄 모르고 사는 저에게 제 영혼도 제 육신도 당신에게 속하게 하시고 교회에 속하게 하시고 더 이상 제가 살아왔던 삶을 살수 없게 인도하셨습니다. 제가 구원받은 것도 정말 감사하지만 구원받고 하나님이 저를 인도하신 그 섭리를 생각해 볼 때 정말 형언할 수 없는 마음이 듭니다.

채팅을 통해서 들은 아무 생각 없이 들은 작은 복음의 씨앗이 제 인생을 바꾸고 하나님을 알게 하고 저란 인생이 하나님을 이야기하고 교회의 사랑을 또 종들의 인도를 받은 것을 생각할 때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또 신장이식수술을 통해서 하나님께선 제가 해결 할 수 없는 형편 속에 두시고 정말 은혜를 입지 않으면 안 되는 위치, 도움을 입을 수밖에 없는 위치로 두시고 주님 안의 삶이 믿음으로 사는 삶이 정말 안전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또 다른 분들이 채팅을 통해서 복음을 듣고 주님의 귀한 복을 받게 되길 하나님께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