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창세기 28장 14절)

야곱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뒤에 에서가 죽이려 하자, 밧단아람으로 도망갔습니다. 가다가 해가 져서 잠을 자려는데 두려웠습니다. 그때 야곱이 꿈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사닥다리가 있는데 천사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걸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야곱은 하나님께로부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는 이 약속을 받았습니다.

야곱이 밧단아람을 떠날 때 외삼촌이 잡으러 따라왔지만 하나님이 함께 해 주셨고, 그 후에 형 에서를 만나려고 할 때 야곱이 씨름 하면서 그걸 이길 힘을 주셨고, 그 다음에 디나가 강간을 당해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도, 하나님이 벧엘로 올라가자 말씀하시면서 소망과 희망을 주었습니다.

‘어렵다’라고 여기는 것은 어려운 문제만 보이고 주님과 멀리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아무리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 문제가 안 됩니다. 예수님과 내가 가까우면 내 문제가 주님의 문제가 됩니다. 야곱의 꿈처럼 사닥다리를 올라가는 천사들은 매일 우리의 문제를 들고 하나님 앞에 올라가서 기도해서 해결함을 받아야 내려오고, 계속 천사가 오르내리며 우리 문제 다 해결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를 하면서 내 마음을 토하고 하나님을 생각하면 하나님이 내 가까이 계신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내 곁에 있는데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땅의 티끌과 같이 동서남북에 편만하다.’

저는 이 말씀이 선교회가 가는 길 앞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신 말씀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한국은 아시아 극동에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교통이 제일 불편합니다. 그런데 ‘동서남북에 편만하다. 땅의 티끌 같이 네 자손이 많으리라.’ 하신 그 일을 하나님은 2020년도 한해에 이루어 가셨습니다. 하나님이 지금도 이루고 계시고, 앞으로도 이루시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우리가 전 세계 800여개의 교회가 있는데 이젠 우리뿐만 아니라, 올 해 새로 구원 받은 목사들이 우리와 함께 하려고 하는 때에, 하나님께서 이 약속들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제 2021년 다가왔습니다. 2021년 한 해 동안에 여러분 많은 생각, 근심으로 걱정하면 하나님이 뿌옇게 보이고, 많은 어려움으로 하나님 앞에 나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맑고 밝게 보이고, 가까이 일 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여러분들 가운데 어려움이 있고, 문제가 있고, 고난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문제로 끝나는 게 아니고 귀한 열매를 맺고 우리를 따르는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입고, 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주신 그 약속을 우리 모두에게 주었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앞에 닥치는 문제를 보지 말고, 이 약속을 믿고 나아가서 여러분 속에 하나님이 마음껏 일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구원 받는 놀라운 역사를 2021년에 한 발짝 더 이루어 나가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라고, 오래오래 살면서 복음을 위해 마음껏 일하고, 원없이 일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2021년 신년 말씀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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