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에 폭탄 테러가 일어난 스리랑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부활절인 4월 21일, 스리랑카 8곳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207명이고, 부상자는 450명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저희 가족, 단기선교사들, 그리고 교회 형제 자매들 중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주로 부활절 예배들 드리고 있던 천주교 성당과 호텔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났습니다.

테러범이 정확히 규명되진 않았지만, 정부 당국은 자살테러가 2군데서 일어났고, 6군데에서 폭탄테러가 동시에 일어난 것으로 보아 과격 무슬림 단체가 종교적인 분쟁을 목적으로 벌인 조직적인 범죄로 보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경찰청장은 10일 전에 "NTJ(내셔널 타우힛 자맛)가 콜롬보의 인도 고등판무관 사무실과 함께 주요 교회를 겨냥한 자살 공격을 계획 중이라고 외국 정보기관이 알려왔다"고 말했습니다 .

NTJ는 불상 등을 훼손하는 사건으로 작년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한 스리랑카의 무슬림 과격 단체입니다.

 

 

평소 우리와 알고 지내며 후원해주던 대통령 비서님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안부를 물으시고,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면 가능한 조치를 모두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저녁 6시부터 통행금지가 선포되었고, 그전에 비상식량을 사놓고 집 밖으로는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잘못된 정보나 소문을 막기 위해 유튜브, 페이스북, 와쯔앱 같은 SNS는 다 차단시켰습니다.

 

2009년에 내전이 마친 이후 10년간 한 번도 폭탄테러가 없었기에, 대부분의 스리랑카 국민들은 큰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나라 전체 분위기가 어수선한데, 저희가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면서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함께 하셔서 우리를 지켜주심을 인하여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잔인한 범죄를 일이키는 사람들 마음에 증오, 원망,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는데, 이런 일을 근본적으로 막는 일은 우리가 복음을 전해서 스리랑카 사람들 마음에 평강의 왕이신 예수님이 세워지는 것밖에 없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불쌍한 스리랑카 사람들과 스리랑카 교회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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