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멕시코시티 교회 신재훈 선교사입니다.

오늘 멕시코 시티 가까운 곳에서 7.1 강진이 일어나 수도 멕시코시티​를 강타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안전합니다. 교회와 성도들은 정전과 통신두절로 파악이 힘든데 신호가 순간 들어왔다 다시 나가는 상황입니다.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던 범위안에서는 성도들의 직접적인 피해 소식은 못 들었습니다.

다만 저희 멕시코시티교회 한 자매님의 친자매가 오늘 소천했습니다. 다행히 얼마전 구원을 받은분 입니다. 

여긴 혼돈가운데 있습니다. 사방으로 구급차, 소방차, 경찰차의 사이렌과 헬리콥터의 소리가 가득했습니다. 

우리 예배당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 양옆 아파트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예배당 벽을 쳐 벽이 갈라진 부분들이 발생했고, 두 건물은 옆으로 뒤로 기울어져 사람이 살 수 없게 되어 모든 사람이 대피를 했습니다.

저희 아파트는 가구가 쓰러지고, 화분이 깨어지고, 건물 표면에 미장이 부분적으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현재 도시는 부분적으로 전기가 들어오고, 저희집과 예배당 및 대부분이 정전으로 칠흙같이 어둡습니다. 다만 구급차들과 경찰차와 무너진 건물더미들에 깔려 있는 사람들을 도우라는 시민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분주하게 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차에 비상용품을 실고 주변 상황을 돌아보러 나왔습니다. 현재 집안보다 집밖이 안전합니다.

이 일로 우리인생의 무익함을 하나님이 시민들에게 보이시는데, 많은 사람들이 구원 받게 되기를 모든 동역자님들과 전 세계 형제자매님들께 기도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