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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회에서 알립니다

NOTICE

브라질 김범섭 선교사님 소식
2000-06-08
※브라질에서 선교하신 간증을 잠깐 해 주십시오..

김범섭 선교사 : 이곳 브라질은 세계에서 5번째로 큰 나라로 저희가 살고 있는 이 곳 상파올로 주만 해도 남한의 두배 반이 넘는 넓은 땅입니다. 남미 절반의 땅과 절반의 인구를 차지하는 이 브라질은 상파올로 시에만 해도 2천 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고, 한국 사람들도 이민 와서 5만 여명이 상파올로 중심으로 모여서 살고 있습니다. 날씨도 겨울로 접어들고 있고, 시간이나 언어나 모든 것들이 한국과는 정 반대이거든요.

저희 가족은 2년 4개월 전에 갈 바도 알지 못하고 교회의 보내심을 받고 이곳에 왔는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힘이 너무 컸기에  복음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지금까지 허락해 주셨습니다. 교회 안에 법인 등록 내는 일이나 예배당을 얻는 것이나, 영주권을 얻는 것이나, 자동차를 얻는 모든 일들이 복음 때문에 하나님이 저희들에게 허락하셨습니다.
특히 영주권을 얻는 일은, 저희들이 이 곳에 도착하고 15일이 지나자 불법 체류자가 되었는데, 5개월이 지난 후 10년만에 대통령의 사면령이 내려져  너무 간단한 서류로 합법적으로 이 나라에 머물기에 부족함이 없게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저희 교회는 한인들과 브라질 사람들 중심으로 구원받고 교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이곳의 한인들은 옷을 만들고 파는 의류업계에 80%정도가 종사하고 있는데, 최근에 구원받은 한인 형제 자매들 중에, 자매들 가계에서 원주민들이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 가계와 공장 중심으로 성경공부가 열리면서 전부 모아놓고 일주일에 한번씩 성경공부를 하는데, 그들이 말씀에 이끌려오고, 이번 주부터 교회에 나오기로 한 사람들도 있어서 저희들 마음에 큰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한인들이 사는 수준이 높기 때문에 그 밑에 일하는 종업원들도 한인들에게 마음을 열고 교회와도 연결되어지는 그런 은혜를 입고 있습니다.  

제가 제 자신을 볼 때는 혼자 설 수 없는 연약한 자인데, 얼마 전에 하나님께서 파라과이의 선교학생이었던 브라질어를 잘 하는 빅톨 형제가 와서 돕는 배필로 저희들과 함께 하게 해 주셨는데, 그 일로 말미암아 선교학교도 자연스럽게 시작되게 해 주셨고, 원주민 주일학교도 매주 토요일마다 가지게 되어서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저희들이 저희를 보면 연약하고 부족하고 보잘 것 없는 자이지만, 한국 교회에 일하시는 하나님이 남미와 브라질에도 약속으로 일하시고 계시기에 감사하고 이 복음이 이르는 곳마다 많은 사람들을 힘있게 하고, 마음에 소망 없는 사람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당신의 일을 끊임없이 이루실 거라는 마음 앞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포르투갈 어로 설교하고 계십니까?
김범섭 선교사 : 아직 마음의 깊은 교제는 안되지만, 현재 포르투칼 어로 설교하고 있습니다.


※근래에 구원받은 형제가 있으면 간증을 해 주십시오..

이연제 사모 : 최근에 암으로 고생하던 형제님 한 분이 구원을 받으셨어요. 이 분은 수술을 다섯 번 한 분이기 때문에 코도 없고 눈도 없는 분이에요. 얼굴은 너무 흉칙한 분인데, 이 분이 구원을 받고 너무 기뻐하고 있어요. 정말 세상에 소망도 없고 죽음에 대해서 굉장히 두려워했던 분인데,  그 분이 구원을 받고 너무 기뻐하고, 그 가족들도 연결이 되어서 저희들에게 기쁨이 되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동역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면 해 주십시오..

이연제 사모 : 저희들이 이 곳에 올 때 아무 연고자 없고, 우리를 마중 나올 사람도 없었는데, 떠나기 두 시간 전에 하나님이 저희들을 마중 나올 사람도 허락하셨고, 우리가 머물러야 될 곳도 허락하셨거든요. 저희들은 두 시간 전에 알았지만 하나님은 이미 준비하셨다는 것을 보면서 제 마음에 참 기쁨이 되어졌고, 소망이 되어졌습니다. 여기 살면서 여러 가지 일들을 만났고, 때때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지 않는 것처럼 여겨졌는데, 우리에게 길이 없을 때마다 하나님을 바라볼 수밖에 없게 하셨고, 또 하나님이 준비한 길로 인도하시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 앞에 참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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